♥제89회 계성총동창회 산우회 마이산 산행 사진♥
무명봉서 바라본 멀리 왼 편 비룡대와 오른편 마이산.
나옹암:자연암굴로 고려말 고승 나옹선사[1320~1376]가 수도했던 곳이라 나옹암이라고 한다. 그 옛날 나옹선사가 이 자리에 앉아 세상을 바라보며 토굴가[土窟歌]를 읊었을지도 모른다.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마이산 아름은 세월이 흐르면서 여러 차례 바뀌어 왔다. 신라 때에는 서다산, 고려시대에는 용출산, 조선 초기에는 속금산이라 불리다가 조선 태종 때 비로소 마이산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또한 음과 양을 갖추었다고 부부봉으로 불리기도 하며 봄에는 안개를 뚫고 나온 두 봉우리가 쌍 돛배 같다하여 돛대봉, 여름에 수목이 울창해지면 용의 뿔처럼 보인다고 용각봉, 가을에는 단풍 든 모습이 말의 귀 같다 해서 마이봉, 겨울에는 눈이 쌓이지 않아 먹물을 찍은 붓끝처럼 보인다고 문필봉으로 계절에 따라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동쪽 봉우리가 숫마이봉[678M], 서쪽 봉우리가 암마이봉[685M], 지방기념물 제66호다.
봉두봉[540m]. 넓은 헬기장 및 탑사의 석탑을 쌓은 이갑용처사의 묘소가 있다. 또 금남호남정맥의 길이다.
가까이서 본 암마이산. 바위 구멍이 뻥뻥 뚫려있는 이유는 오랫
동안 풍화작용과 내외부 온도 차이로 생기는 tafoni현상이라고 한다.
탑사:♣ 탑사에는 천지탑, 월광탑, 일광탑, 약사탑등으로 이름붙인 원추형 탑과 외줄 탑은 아무리 세찬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위대한 사랑’을 웅변하는데 그 균형미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천연기념물(제35호)로 지정된 이 석탑군은 오대산에서 수도 중이던 이갑용 처사가 1885년 신의 계시를 받고 이곳으로 들어와 30여 년에 걸쳐 솔잎으로 생식하면서 낮에는 기도하고, 밤에만 정성을 바쳐 쌓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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